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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진주 목걸이 한 상남자들…셀럽의 젠더플루이드 열풍

최근 국내·외 유명 남성 연예인들이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대중 앞에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젠더플루이드(Genderfluid·성별이 유동적으로 전환되는 젠더)'가 패션업계 트렌드가 되면서 평소 남성성을 강조해 온 스타들도 이에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어색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의식 있어 보이고 개성 넘친다" "따라 하고 싶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셀럽의 진주 목걸이를 콘셉트로 한 패러디 사진도 인기다. 남성 '핫템' 진주 목걸이 배우 겸 감독 이정재는 최근 자신이 처음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헌트'를 소개하기 위해 출연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나와 화제가 됐다. 연분홍색 슈트를 곱게 차려입은 그는 굵은 사이즈의 진주 목걸이를 걸었다. 셔츠 단추를 두어 개 푼 덕에 진주 목걸이의 존재감이 더욱 도드라졌다. 평소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왔던 이정재는 이 프로그램에서 "청담동 사모님"을 자처하며 멋진 모델 워킹까지 선보였다. 반응이 뜨거웠다. 그동안 좀처럼 보지 못했던 스타의 특별한 모습이고 남성도 진주 목걸이가 잘 어울린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SNS에서는 이정재처럼 연분홍색 옷과 커다란 진주 목걸이를 한 채 아련한 눈빛을 짓는 강아지 사진도 등장했다. 일종의 패러디인 셈이다.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는 진주를 활용한 패션을 자주 선보이는 셀럽 중 하나다. 뷔는 지난 2018년 검정 재킷에 화려한 왕 진주 귀걸이와 목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그룹 빅뱅 출신 뮤지션인 지드래곤, 송민호 등도 진주 아이템을 사랑하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꼽힌다. 비단 국내만의 현상은 아니다. 영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인 해리 스타일스는 진주 목걸이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스타다. 그는 2020년 영국의 굵직한 시상식인 '브릿 어워드'에 나타나 레이스 셔츠와 보라색 니트를 받쳐 입고는 진주 목걸이를 점잖게 매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해리 스타일스의 개인 SNS에는 하얀 진주 외에도 노란색, 빨간색 등 총천연색 진주 액세서리가 가득하다. 미국의 팝스타 패럴 윌리엄스도 진주 애호가다. 그는 과거 서울에서 열린 샤넬 캡슐 컬렉션 론칭 기념행사에 참석해 진주 목걸이와 이니셜 목걸이를 겹쳐 걸어 대중의 시선을 빼앗았다. 심지어 진주 목걸이를 주렁주렁 건채 경기에 나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수 작 피더슨은 애틀랜타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밀워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회 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그런데 피더슨의 목에는 누가 봐도 영락없는 기다란 진주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피더슨이 진주 목걸이를 한 이유는 특별히 없다. "아침에 일어나 문득 진주 목걸이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 전부다. 이 덕분에 피더슨은 진주 목걸이를 달고 가을야구에서 홈런을 터뜨린 선수로 남게 됐다. 진주 목걸이를 애용하는 남성 스타가 늘어나자 남자만을 위한 진주 액세서리 라인도 선을 보인다. 고급 주얼리 브랜드 '미키모토'는 지난 2020년 패션 브랜드 '꼼 데 가르송'과 손잡고 남성용 진주 컬렉션을 선보였다. 똑 떨어지는 슈트와 넥타이 위에 두 줄로 레이어드 된 굵직한 진주 목걸이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젠더플루이드 확산 새로운 추세 진주 목걸이는 평소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목걸이와 귀걸이, 반지 등을 자주 하는 남성들에게도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으로 통해왔다. 여성의 순결과 고귀함이라는 보석 자체의 상징성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대부터 전해지는 초상화에는 남성이 주인공인데도 진주 액세서리를 한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로마시대 진주 목걸이는 상류층의 대변했고, 중세시대에는 가톨릭 교회의 전유물로 통했다. 실제로 영국의 시인이자 군인이었던 월터 랠리는 1588년 진주 단추가 빼곡하게 달린 옷과 큼지막한 진주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이 담긴 자신의 초상화를 공개했다. 랠리가 진주를 통해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향한 충성을 맹세했다는 것이 미술계 해석이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유럽 군주와 귀족의 초상화 등을 살펴볼 때 역사적으로 남성이 진주를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초기 현대에 들어서 진주는 여성과 연관되어 매우 고전적이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착용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패션가는 새삼스러운 진주 목걸이 인기의 배경으로 패션계 전반에 부는 젠더리스 트렌드를 꼽는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생물학적 성 분류를 넘어 개인의 의사와 가치에 따라 자유롭게 젠더를 오가길 원한다. 남성이 진주 목걸이를 하고 화장을 하거나, 여성이 콤비 정장을 입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쿨하다'고 받아들인다. 독일 주간지 슈테른은 최근 "진주목걸이가 성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패션계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숏폼(짧은 동영상) 앱 '틱톡'이나 힙합 콘서트장 등에서 진주 목걸이를 한 남자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남성 주얼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3%, 기타 액세서리는 약 83% 이상 증가했다. 젠더플루이드와 '젠더뉴트럴(Gender neutral·남녀 구분 자체를 없애고 중립적으로 사람 자체로만 생각하려는 움직임)' 문화가 확산하면서 나타난 소비 현상이라는 것이 트렌비 측의 설명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명 남성 연예인을 중심으로 진주 목걸이가 인기를 끌면서 성 고정관념이 허물어지고 있다"면서도 "다양성을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외양만 좇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29 07:24
뮤직

다비치 이해리, 7월 결혼 발표 "배울점 많은 사람"

다비치 이해리가 유부녀가 된다. 이해리는 11일 SNS에 "잘 지내고 있나요? 실은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떨리는 마음 안고 이렇게 왔어요. 이런 말을 하게 될 날이 오다니 꿈만 같아요"라며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제가 결혼을 해요"라고 알렸다. 결혼은 가족 및 친지, 지인과 함께하는 소규모 형태로 7월에 예식을 진행한다. 비연예인인 예비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결정했다. 이해리는 예비신랑에 대해 "같이 있으면 웃을 일이 많아지고, 배울점이 많은 좋은 사람이에요. 뭣보다 저를 누구보다 존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고요, 평생 소중하게 생각하며 함께할게요"라고 말했다.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도 약속했다. "앞으로도 다비치 이해리로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노래하며, 민경이랑 웃고 떠들고 있을게요. 우리 공연장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좋은 앨범으로 보답할게요"라고 덧붙였다. 다비치는 16일 새 미니앨범 ‘시즌 노트’(Season Note)를 발매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11 15:27
연예

'유명가수전' 흥미진진 1차 예고편…톱6 첫 배틀 현장

무명가수들이 유명가수로 돌아온다.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이 15일 오후 첫방송된다. ‘유명가수전’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 Top6 김기태 김소연 윤성 박현규 이주혁 신유미가 레전드 유명곡 주인공들을 만나고 리메이크 무대로 ‘배틀’을 펼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유희열, 규현이 MC 겸 시니어, 주니어 팀 리더로 참여한다. 첫방송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명가수전’ 측은 8일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1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싱어게인2’에 이어 다시 한번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된 Top6의 첫 배틀 현장이 담겼다. 대결에 앞서 귀여운 기선제압을 벌이는 2MC의 신경전이 눈길을 끈다. 유희열이 팀 배정 과정에서 본인을 선택하지 않았던 주니어팀을 겨냥하며 “잔챙이들 잘 있었나?”라고 기싸움을 시작하자, 규현은 느물거리며 “(유희열 씨는) 서브 MC로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Top6를 찾아온 ‘싱어게인2’ 심사위원단 윤도현, 김이나, 이해리, 선미, 송민호의 모습이 비쳐 반가움을 더한다. 더 이상 심사위원과 참가자가 아닌 동료 뮤지션으로 만나게 된 유명가수들이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선배 유명가수들은 Top6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며 직접 배틀에 참여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경연 당시 “소연 씨 노래에 꼭 한번 반주해주고 싶다”던 윤도현과 김소연이 함께 펼치는 꿈 같은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배틀에서는 ‘싱어게인2’에서도 성사되지 않았던 최강 에이스 김기태와 윤성의 1:1 매치도 준비돼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유명가수들의 고품격 음악 전쟁이 금요일 밤을 흥과 감동으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유명가수전’에는 승부를 결정지을 ‘무명의 심사위원단’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73인 심사위원단은 Top6에게 뜨거운 응원과 냉정한 평가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 공감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23:09
연예

[화보IS] 송민호 "한계를 넘어 새로운 것 추구…내 숙명"

아티스트 송민호의 매력이 빛났다. 지난 7일 세 번째 정규 앨범 'TO INFINITY.'의 타이틀곡 ‘탕!♡(TANG!♡)’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뮤지션 송민호가 발렌시아가(BALENCIAGA)와 함께 마리끌레르 1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WFP(유엔세계식량계획, World Food Programme)의 제로헝거 메시지를 전했다. 공개된 화보 속 송민호는 스타일리시 하면서 특유의 개성 넘치는 모습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새 앨범에 대한 힌트이자 음악과 미술을 결합시킨 시도가 담긴 전시 'LISTEN TO PIECES'의 기획 의도와 준비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드러냈다. 송민호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기획이었어요. 음악을 즐기는 첫 번째 수단은 청각이지만, 제가 느끼고 표현하고자 한 것들을 시각적으로도 충족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저는 음악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니까 이 두 가지를 섞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솔로 정규앨범 'TO INFINITY.'에 대해서는 "대중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보다 밝고 접근하기 쉬운 방향을 생각하며 작업한 결과라 소개했다. 음반명 'TO INFINITY.'는 영화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버즈의 명대사 ‘To Infinity, and Beyond!’에서 따온 제목이라고. 송민호는 "무한한 공간 너머로 여행하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음악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으로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민호는 첫 솔로 앨범부터 꾸준히 한계를 두지 않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계속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기존과 다른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게 저의 숙명이라 생각해요"라며 아티스트로서 소신과 명확한 기조를 드러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6 17:36
연예

송민호, 정규 3집 발매기념 콘셉트 전시…내달 1일 오픈

위너 송민호의 새 앨범 수록곡과 미술 작품 등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송민호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합정동에 있는 YG 신사옥 앞 '더 세임' 카페 건물에서 콘셉트 전시(MINO 3rd FULL ALBUM CONCEPT EXHIBITION : LISTEN TO PIECES)를 연다. 송민호의 솔로 정규 3집 "TO INFINITY." 콘셉트가 공감각적으로 구현된 복합 전시다. 그가 신곡에서 얻은 영감으로 완성한 그림과 음원 일부분을 발매 전 미리 감상할 수 있다. 또 그의 미공개 콘셉트 포토와 아트워크,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준비돼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듀서이자 뮤지션 송민호뿐 아닌 작가 Ohnim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의 독창적인 시선과 순수한 예술적 감성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인 셈. 팬들을 위한 그의 선물 같은 시간이자 무료 전시여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이 전시는 11월 29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를 통한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당일 현장에서 워크인으로도 입장 가능하다. YG 측은 "직접 방문이 어려운 팬들은 추후 계획된 온라인 전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송민호의 솔로 정규 3집 "TO INFINITY." 전곡 음원은 12월 7일 오후 6시 발표된다. 송민호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CD 2종과 키트(KiT) 총 3가지의 피지컬 음반은 내달 14일 출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7 10:02
무비위크

[화보IS] 그레이 "'쇼미10', 송민호와 깜짝 시너지 보여줄 것"

아티스트 그레이(GRAY)가 패션 매거진 엘르 9월호를 통해 새 화보를 선보였다. 17일 공개된 이번 화보는 신곡 발표와 함께 앨범의 주인공으로 전면에 나선 그레이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포착하는 데 주력했다. 벨벳 수트를 입고 잔디에 눕거나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모습, 흑백 컷까지 그레이는 매 컷 자신만의 감각적인 바이브를 녹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데뷔 9년 만에 정규 앨범 'grayground.'로 돌아온 소감을 털어놓았다. “앨범 작업하느라 더없이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는 그는 “제 목소리로 오롯이 채워진 앨범이라 의미가 크다. 그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프로듀서 이미지보다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런트맨’으로서 성큼 다가갈 기회다. 스스로 ‘그레이답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을 담았다"고 전했다. 특히 AOMG 1호 뮤지션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가졌던 그는 “소속감이란 걸 처음 느낀 회사이고, 이름을 알릴 수 있게 해준 회사라 애착이 크다. 제일 먼저 계약한 뮤지션이라는 책임감도 어느 정도 있었다. 내가 속한 회사가 잘 돼야 내 이름도 빛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늘 있었다”며 회사와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Mnet ‘쇼미더머니 10’에 5년 만에 프로듀서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한 그는 “참가자와 스태프 모두가 고생하는 프로그램이지만, 그만큼 이슈되고 사랑받는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이번에 한 팀이 된 송민호와 그레이만의 깜짝 놀랄 만한 시너지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7 09:05
무비위크

개코·코드쿤스트, '쇼미더머니10' 프로듀서 합류

래퍼 개코와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Mnet ‘Show Me The Money 10 (이하 쇼미더머니10)’ 프로듀서 군단에 합류했다. 개코는 ‘쇼미더머니’에서는 최자와 함께 시즌6, 시즌9에 프로듀서로 함께했으며, 시즌6에서는 준우승자 넉살을 프로듀싱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쇼미더머니10’에 처음으로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아닌 솔로로 출연해 코드 쿤스트와 팀을 이룬다. 이에 개코는 “하반기 스케줄 싹 비워 놨다. 진심을 다할 것이다”라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코드 쿤스트는 쇼미더머니7’ 프로듀서 출연 당시에는 작곡, 편곡을 담당한 ‘Good Day’가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고등래퍼3’에서는 이영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쇼미더머니9’에서는 파이널에 두명의 래퍼를 진출시키며 막강한 프로듀싱 능력을 자랑한 바 있다. 코드 쿤스트는 “내가 노력한 만큼 참가한 뮤지션들의 인생이 조금이라도 더 좋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좋은 음악을 선물해 주고 싶다. 또한 항상 웃으면서 했던 무대들이 더 좋은 결과를 낳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해야해서 하는 음악이 아닌 즐기면서, 웃으면서 무대와 음악을 준비하고 싶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프로듀서 라인업에 합류한 개코와 코드 쿤스트에게도 어떤 참가자와 함께 팀을 이루고 싶은지에 대해 묻자 개코는 “참여하는 동안만큼은 계산하지 않고 모든걸 걸고 함께 집중해줄 수 있는 참가자와 함께하고 싶다. 큰 압박과 힘든 일정이겠지만 즐기는 태도를 잃지 않는 눈빛이 살아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답했다. 코드 쿤스트는 “본인의 음악인생에 있어 무언가 이루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여러가지 경험과 성장을 즐기는 뮤지션들이 있다면 주저없이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번을 시작으로 함께 음악적인 행복을 계속해서 나눌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쇼미더머니10’ 제작진은 “10주년을 맞아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프로듀서 4인과, ‘쇼미더머니’를 처음 경험하는 신입 프로듀서 4인을 모시게 되었다. 음악적으로도 힙합계 레전드부터 뉴페이스 프로듀서들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노련함과 신선함을 함께 보여드리고자 한다”라며 “이번 ‘쇼미더머니10’은 ‘The Original’이라는 컨셉처럼 8인의 프로듀서와 함께 대한민국 힙합씬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미래를 제시하는 시즌이 되고자 노력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레이-송민호, 자이언티-슬롬, 염따-TOIL, 개코-코드 쿤스트까지 총 네 팀의 프로듀서 군단과 함께할 ‘쇼미더머니10’은 올 가을 첫 방송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9 17:19
연예

[리뷰IS] 첫방 '유명가수전' 이승윤·정홍일·이무진 새로운 음악여정

‘싱어게인’이 낳은 히어로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새로운 음악 여정 길에 올랐다. 2일 첫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 시청률은 3.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싱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의 경연 후 달라진 일상 공개부터 유명가(家)에서의 노래방 대결 등 무대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먼저 세 사람은 새로운 아지트 공간인 유명가(家)에 모여 ‘싱어게인’의 주니어 심사위원단인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를 첫 손님으로 맞이했다. 즉석에서 지은 환영송까지 부르며 심사위원들과 반갑게 재회,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했다. 이어 세 사람의 평범한 듯 조금은 달라진 일상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이승윤은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영상들을 찾아보며 ‘이승윤 알고리즘’에 빠져들었고 홈트레이닝으로 체력 관리를 하며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또 ‘싱어게인’에서 인연이 된 ‘너도나도너드’팀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 대접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두 번째 이무진의 일상은 풋풋한 20대 초반의 싱그러움이 그대로 묻어나 웃음을 더했다. 화제를 몰았던 ‘예대 복도남’이 탄생한 곳에서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환대를 받았고 전속 계약 체결을 하고 싶었던 안테나 뮤직의 대표이자 심사위원장인 유희열을 만나 현재의 고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홍일은 부산으로 가 20년 넘게 몸담은 정통 헤비메탈 밴드 바크하우스의 연습실을 찾았다. 작년 밴드를 탈퇴 후 ‘싱어게인’에 도전한 그는 늘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형님들에게 떡과 맛있는 음식들을 대접하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바크하우스 2집 앨범이 재판매되었다는 사실은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바빠진 스케줄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일상의 변화는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 사람의 요즘 일상을 엿보며 한층 친근해진 TOP3와 주니어 심사위원단은 오디션을 벗어나 이제는 동료로서 가까워진 만큼 서로의 노래를 불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TOP3와 심사위원이 2인 1조로 즉석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치기로 한 것. 이승윤과 송민호의 ‘망했다’ 팀, 정홍일과 규현의 ‘홍규’ 팀, 이무진과 이해리의 ‘이해리무진서비스’ 팀으로 나뉜 가운데 먼저 심사위원단들의 TOP3 경연곡 부르기가 귀를 사로잡았다. 그 중 규현은 정홍일이 불렀던 ‘못다핀 꽃 한 송이’를 열창해 노래방 점수 100점을 획득, 완벽하게 압도했다. 또한 ‘누구없소’를 찰떡처럼 소화한 송민호의 무대와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휘파람’을 부른 이해리의 무대는 역시 ‘싱어게인’ 심사위원의 위엄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심사위원단의 노래를 부른 TOP3의 반전 매력이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승윤은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를 불러 규현과 합동 댄스를 선보였고, 이무진은 송민호의 ‘도망가’를 불러 자칭 ‘무이노’ 버전으로 필 충만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정홍일과 선미의 ‘When We Disco’ 무대까지 흥이 넘치는 시간을 선사, 보는 이들 마저 흥겨움에 들썩이도록 만들었다. 결국 노래 대결은 압승을 거둔 ‘홍규’팀이 차지 했다. 이처럼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은 ‘싱어게인’ 주니어 심사위원단과 유명가(家)에서의 즐겁고 유쾌한 하루를 그리며 앞으로 이곳에서 만날 뮤지션들과의 음악적 교감을 기대케 했다. 한편, 9일 방송에서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찐 유명가수 아이유와 이수근이 유명가(家)를 방문, 어떤 하모니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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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선미 '싱어게인 응원 하트'

가수 선미가 1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음약 예능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싱어게인'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천재 뮤지션 유희열을 심사위원장으로 국민 디바 이선희, 록의 전설 전인권, 국민 작사가 김이나, 감성 발라더 규현,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이해리, 퍼포먼스 퀸 선미, 만능 래퍼 송민호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16일 밤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1.16/ 2020.11.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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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이선희도 감탄, 이승기는 뭉클"…'싱어게인' 무명가수들의 이름찾기

'싱어게인' 무명가수들의 실력에 국민디바 이선희가 놀랐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MC 이승기도 뭉클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 이름을 찾을 무명가수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 가수, 한 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시대를 잘 못 만난 재야의 실력자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중계된 제작발표회에는 윤현준CP를 비롯해 이승기,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함께 했다. 전날 5년만에 신곡 '뻔한 남자'로 돌아온 이승기는 "유희열 형님이 내가 이 프로그램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을 하셨다. 실제로 어린 친구들이 내가 가수인 줄 모른다. 72번 번호표달고 내가 나가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면서 "조금이나마 가수로서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MC로서 공감하는 프로그램이라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리 '싱어게인'은 뻔하지 않은 오디션이다.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다년간 보셨을테지만 다른 이야기와 사연이 있다. 기존에 앨범을 냈던 분들이 참여하는 오디션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심사위원 입장에서도 뭉클하고 응원하게 된다. 재미있다. 고수들이 많이 나온다"고 시청를 독려했다. 이승기는 넘치는 자신감만큼 재치있고 유려한 진행을 선보인다고. 유희열은 "이승기가 대단하다. 전문 MC가 아니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다년간 진행한 것도 아닌데 정말 긴장감이 넘치는 진행을 한다. 김성주와 견주어도 될 정도"라고 MC 이승기를 칭찬했다. 이어 "옷을 정말 잘입는다"면서 감탄했다. 이에 이승기는 "어디가나 조금의 존재감"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불렀다. 김이나는 "이승기와 규현의 티키타카가 정말 프로그램을 살린다. 대단한 분들"이라고 새로운 시청포인트를 짚었다. 이승기는 "나와 규현은 강호동 밑에서 예능을 배워 열심히 해야한다는 마음이 있나보다"고 응수했다. 이선희는 "규현을 보면서 발라더가 묵직하지 않아도 된다는 새로운 관점을 봤다. 어디서 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볼 때마다 신선하고 좋다"고 칭찬했다. 윤현준CP는 "조금은 낯설고 힘든 시기에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 기쁘다.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 많은 시청자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그러면서 무명가수들이 이름이 아닌 번호표를 달고 무대에 오르는 컨셉트에 대해선 "이름을 감추면서 더 찾아보지 않을까, 더 궁금해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번호로 부르면 이 분들이 더 유명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번호제를 도입했다"고 무명가수들이 본인들의 이름을 찾는 과정을 시청자들과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무대엔 역대급 실력자들이 모였다. 이선희는 "무명가수들을 찾아낸다는 컨셉트에 공감했다. 무엇보다 정말 실력이 대단한 분들이 나온다"면서 감탄했다. 유희열은 "'왜 저분들이 안 됐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살아남는다는 일이 실력만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정말 큰 용기를 내서 왔다. 다시 도전한다는 것은 큰 용기인데, 이 분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볼 수 있어 좋다. 새로운 뮤지션을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목격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더욱 어려웠다고. 규현은 "주니어 심사위원이다. 평가라기보다 시청자 대표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들으면서도 정말 놀라운 분들이 많다"면서 "나는 소소하게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호 또한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막내 심사위원으로서의 소감을 뗐다. 또 "유희열 심사위원은 우리가 속시원히 말하지 못할 때 나서서 참가자들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말씀해주시더라. 내가 참가자였다면 조언과 쓴소리를 잘 받았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면서 심사위원장인 유희열의 심사평에 감탄했다. 이에 유희열은 "규현은 웃음을 전달해서 분위기를 잘 풀어낸다. 사실 오디션이라는 것이 어렵다. 이게 프로그램이지만 나오시는 분들에겐 인생이 걸린 시간이다. 심사라는 것이 방송으로 나오기 때문에 우리들이 어떻게 비춰질까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 모인 분들은 정말 솔직하게 느낀 것들을 전달해준다. 이런 것들이 참가자들에겐 오히려 힘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선미와 이해리는 "직관과 느낌으로 소신껏 평가하는 편"이라며 진실성을 강조했다. 이승기는 "선미 심사위원이 '숨사평'을 한다. 숨이란 무엇인가 제대로 아실 것"이라고 했고, 선미는 "본가가 숨을 강조했다"고 재치를 보였다. 유희열은 "우리가 음악을 오래했다는 이유로 편견이 있다는 걸 알았다. 우린 식상해도 주니어에선 신선하다고 느낄 수 있구나, 편견을 깨는 순간들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막내 송민호는 "내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은데 내 그릇이 작다. 선배님들 보면서 감탄하고 배우고 있다"면서 훈훈한 모습을 드러냈다. 윤현준CP는 "우리가 주니어, 시니어 심사위원을 나눈 이유가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참가자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력뿐만 아니라 이들이 가진 이야기까지 공감해줄 수 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라고 느낀 것이 이 분들이 참가자의 합격과 탈락을 떠나서 참가자의 앞으로를 위해 얼마나 힘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이해리 심사위원은 과거사까지 꺼내서 공감해주는 모습에 놀랐다"고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싱어게인'은 JTBC 히트 프로그램 '슈가맨' 제작진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심사위원에는 유희열, 이선희, 전인권, 김이나,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라인업을 꾸렸다. MC는 이승기가 맡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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